우주·천문

독일산 로켓, 두 번째 시도 끝에 노르웨이에서 궤도 도달

Spectrum의 이번 비행으로 서유럽은 처음으로 자국산 궤도 발사 수단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프랑스령 기아나와 플로리다, 러시아 발사장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두 번째 시도가 성공하다

Isar Aerospace의 Spectrum 로켓은 2026년 9월 5일 노르웨이 북부의 Andøya Spaceport에서 발사되어 발사 7분여 만에 궤도에 도달했습니다. 높이 28미터의 이 2단 로켓은 최대 1,000킬로그램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실어 나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로켓은 근지점이 약 180킬로미터, 원지점이 500킬로미터로 추정되는 타원 궤도에 진입한 뒤, 엔진을 다시 점화해 그 궤도를 원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은 Spectrum의 두 번째 비행이었습니다. 2025년 3월에 있었던 이 로켓의 첫 시도는 발사 약 30초 만에 비행이 의도적으로 종료되면서 기체가 바다로 떨어지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Isar Aerospace는 당초 첫 비행이 궤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으며, 당시 이 30초짜리 비행을 로켓이 발사대를 벗어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전까지 서유럽 본토에서 궤도에 도달한 로켓은 없었지만, 유럽 대륙의 러시아 영역에 위치한 Plesetsk Cosmodrome에서는 수십 년 동안 로켓이 궤도로 발사되어 왔습니다.

출처 1, 2, 3

첫 시도에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바뀌었나

첫 비행 실패에 대한 조사는 두 달 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압력을 배출하도록 되어 있는 밸브가 의도치 않게 열렸고, 로켓이 비행 초반 계획된 롤링 기동을 시작하면서 자세 제어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sar Aerospace는 이때 얻은 교훈을 반영해 두 번째 비행을 준비했으며, 이 비행에는 'Onward and Upward'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두 번째 비행은 여러 차례 연기되었습니다. 원래 1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가압 밸브 문제로 미뤄졌고, 이후 3월에는 악천후와 발사 구역에 진입한 선박 때문에 여러 차례 취소되었으며, 4월에는 복합소재로 만든 압력용기에서 누출이 발견되어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6월 시도는 로켓의 유체 시스템에서 이상 거동이 감지되어 취소되었습니다. Isar Aerospace의 최고엔지니어 Nikolaos Perakis는 최종 발사 웹캐스트에서 이러한 지연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차질을 겪었지만, 우리는 그로부터 더 강해져서 돌아왔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2

탑재 화물과 발사 산업에 대한 의미

실제 작동하는 탑재체가 없었던 첫 비행과 달리, 두 번째 Spectrum 비행에는 여섯 개의 화물이 실렸습니다. 상업용 및 교육용 큐브위성(표준 규격으로 제작된 소형 위성) 다섯 개와, 분리되지 않고 로켓에 부착된 채로 남은 과학 실험 장비 하나였습니다. 로켓은 궤도 도달 후 큐브위성들을 성공적으로 분리 배치했으며, Isar Aerospace는 발사 약 두 시간 후 이를 발표했습니다. 궤도 도달과 탑재체 배치를 함께 이뤄낸 것을 두고 회사 측은 첫 비행 이후 선언했던 부분적 성공이 아니라 완전한 임무 성공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Isar Aerospace는 Spectrum을 향후 소형 및 중형 위성 발사를 담당할 주력 로켓으로 보고 있으며, 뮌헨 인근에 있는 자사 제조 시설이 연간 30기 이상의 로켓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행은 또한 유럽의 독자적 우주 접근권 확보 노력 안에서 자격 인증 비행의 역할도 합니다. ESA의 사무총장 Josef Aschbacher는 이번 발사를 유럽의 상업 우주 수송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했으며, ESA의 우주수송국장 Géraldine Naja는 이번 비행의 결과와 무관하게 유럽 발사 서비스 시장이 더 다양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1, 2

더 넓은 유럽 경쟁의 한 걸음

Isar Aerospace는 2025년 European Launcher Challenge에 선정된 다섯 개 유럽 우주수송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이 첫 번째 이정표로 늦어도 2027년까지 궤도에 도달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번 Spectrum 비행이 해당 프로그램의 규정상 궤도 도달로 인정된다면, Isar Aerospace는 이 요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Isar Aerospace의 최고경영자 Daniel Metzler는 이번 비행을 '유럽과 동맹국들에 자주적인 우주 접근권을 제공하기 위한 의도적인 한 걸음'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자사가 유럽 대륙 본토에서 발사체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음을 처음 입증한 지 불과 열 달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회사는 ESA의 Business Incubation Centre를 통해, 그리고 상업 발사 사업을 지원하는 ESA의 Boost!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이 자금은 이번 비행과 Isar Aerospace의 생산 시설 확장 모두에 사용되었습니다. Isar Aerospace는 ESA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입니다. ESA는 23개 회원국의 자금으로 운영되며, 역사적으로 주로 프랑스령 기아나와 플로리다의 Cape Canaveral에서 발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출처 1, 2, 3

출처

  1. 1. Spectrum’s qualifying second launchTier 1
  2. 2. Private German rocket makes history, reaches orbit from European soilSpace · Tier 2
  3. 3. A private European aerospace startup completes the first test flight of its orbital launch vehicle | AP NewsAP News · Ti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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