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화산재 15,000미터 상공까지 도달해 수천 편 항공편 결항

24시간 넘게 이어진 분화로 인도네시아는 공항 8곳을 폐쇄했고, 화산가스는 위성이 두 섬에 걸쳐 이동하는 모습을 추적할 만큼 대기 높은 곳까지 치솟았습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하루 넘게 이어진 분화로 인도네시아 서부 항공 운항 마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 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Anak Krakatau)는 AP통신에 따르면 금요일 늦게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Geological Agency)은 일요일 이른 시각에 추가로 두 차례의 분화를 기록했는데, 하나는 30초간,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약 3시간 뒤에 16초간 지속되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용암 분수가 포착되었습니다. NASA Science는 이번 분화의 연속적인 폭발 단계가 24시간 넘게 지속된 뒤, 9월 6일에는 간헐적으로 화산재를 분출하는 좀 더 전형적인 패턴, 이른바 스트롬볼리식 분화(Strombolian eruption)로 안정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은 서로 다른 두 개의 화산재 구름을 추적했습니다. 하나는 약 6,000미터(20,000피트) 상공까지 도달해 자카르타와 서자바 상공을 지나갔고, 더 높이 올라간 두 번째 구름은 약 15,000미터(50,000피트)에 달해 수마트라의 반텐, 람풍, 벵쿨루 주까지 퍼졌다고 BBC와 알자지라 양쪽 모두 보도했습니다. 화산재로 인해 자바와 수마트라의 공항 8곳이 폐쇄되었는데, 여기에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관문인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도 포함됩니다. 얼마나 많은 항공편과 승객이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출처마다 수치가 다릅니다. AP통신과 BBC는 일요일 저녁 기준 1,558편의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었고 승객 170,000명이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으며, 알자지라의 월요일 보도는 9월 5일 이후 누적 발이 묶인 승객 수를 270,000명 이상으로 집계했고, NASA Science가 인용한 언론 보도 목록에는 9월 8일 기준 발이 묶인 승객 340,000명, 결항·지연된 항공편 거의 3,000편이라는 이후의 BBC 수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NASA Science에 따르면 공항들은 9월 8일에는 운영을 재개했지만, 화산은 여전히 인도네시아 경보 등급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며, 이는 7월 초부터 유지되어 온 상태입니다.

출처 1, 3, 4, 5

화산재와 가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 두 개의 구름을 위성이 포착

여러 위성 장비가 다양한 각도에서 이번 분화를 포착했습니다. CIMSS Satellite Blog에 따르면 일본의 Himawari-9 위성은 9월 4일 협정세계시(UTC) 16시20분경부터 시작된 분화를, 화산재 구름을 붉은색에서 자홍색 계열로 표시하고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표시되는 이산화황 가스 구름과 구분해 주는 Ash RGB라는 영상 기법을 이용해 기록했습니다. 화산재 구름은 중간 대기권에서 화산에 비교적 가까이 머문 반면, 이산화황 구름은 더 높은 고도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NASA Science에 따르면 9월 5일 촬영된 NASA-USGS Landsat 8 영상에는 갈색 화산재 구름 위로 흰색 화산가스 기둥이 떠 있는 모습이 담겼고, Suomi NPP 위성의 VIIRS 장비로 촬영한 더 넓은 시야의 영상에는 그 물질이 넓은 지역에 걸쳐 퍼져 나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NOAA/CIMSS Volcanic Cloud Monitoring 사이트의 고도 추적 자료는 화산재가 최대 18~20킬로미터 고도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자카르타 공항의 기상관측 기구(weather balloon) 자료에 따르면 중간 대기권에서는 바람이 약하고 방향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지상 위 약 9.7~12.5킬로미터 구간의 더 높은 층에서는 동풍이 더 강하게 불었으며, CIMSS는 이 패턴이 화산재 구름과 가스 구름이 갈라져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 것과 일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는 9월 5일 UTC 19시부터 공식 공항 기상관측에 화산재가 기록되었고, 지상 시정은 4~7마일까지 떨어졌으며, CIMSS에 따르면 9월 6일에는 잔류 화산재가 낮은 고도에 계속 남아 있어 자카르타 공항에서 200편 넘는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출처 1, 2

화산재로 눈과 폐 자극, 휴교 조치...쓰나미 경보는 없어

NASA Science가 인용한 인도네시아 인도주의 조정 플랫폼(Indonesia Humanitarian Coordination Platform)에 따르면 화산재는 인구 밀집 지역, 특히 화산 동쪽에 위치한 자카르타와 서자바 다른 지역까지 도달했습니다. 화산재는 호흡기와 눈,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이 플랫폼은 이번 위험이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에서 별도로 발생한 이탄지 화재로 인한 연기와는 관련 입자, 확산 방식, 사람들이 취해야 할 보호 조치 면에서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BBC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영향을 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으며, 자카르타 주민 Aldi Candra Prayogi가 눈에 "작은 모래알" 같은 것이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으며 안약을 넣어야 진정되었다고 말한 것을 인용했습니다. 그는 또한 화산재가 너무 두껍게 쌓여 5분마다 마당을 쓸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화산재 피해 지역의 학교들이 아동의 노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임시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알자지라는 자카르타 전역의 학교들이 구체적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보도했으나 그 기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BNPB)은 이번 분화로 인한 즉각적인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고, 화산재를 씻어낼 비를 유도하기 위해 인공강우(cloud seeding)를 실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순다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는 경계를 강화할 것이 요청되었고, 화산 주변 반경 3킬로미터의 통제 구역에는 선박 진입이 금지되었습니다. AP통신은 가장 가까운 정착지가 화산으로부터 16킬로미터 넘게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으며, 당국은 주민들에게 활동 중인 분화구로부터 최소 3킬로미터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했으나,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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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의 역사를 지닌 화산, 앞으로의 상황은 아직 예측 불가

'크라카타우의 자식'이라는 뜻을 지닌 아낙 크라카타우는 알자지라에 따르면 기록상 가장 치명적인 화산 분화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1883년 크라카타우(Krakatoa)의 대참사급 분화가 남긴 칼데라에서 바다 위로 솟아오른 화산입니다. AP통신과 BBC에 따르면 2018년 12월, 이 화산은 부분적으로 붕괴했고, 연구자들은 이 붕괴가 수중 산사태를 촉발해 대량의 물을 밀어내면서 쓰나미를 일으켰으며, 이 쓰나미로 자바와 수마트라 해안에서 4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그 붕괴 이후 섬의 크기가 원래의 약 4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과학자들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며, BBC에 따르면 붕괴 당시 떨어져 나간 암석 덩어리 일부는 높이가 약 70~90미터에 달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질청(Geological Agency)의 청장 Lana Saria는 아낙 크라카타우의 활동이 7월 이후 강화되었으며, 9월 초 분화가 그 기간 중 가장 강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반복되는 분화가 화산 아래에 마그마와 화산가스가 계속 공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지만, 당국이 더 큰 규모의 분화가 일어날지 여부를 예측할 수는 없으며, 단순히 분화 횟수를 세거나 화산재 기둥의 높이를 측정하는 대신 이용 가능한 모든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화산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가 꼽은 주요 위험 요소는 화산재, 고농도의 가스, 그리고 분화구 인근에서의 뜨거운 암석 분출입니다. NASA Science의 보도 시점 기준으로 화산은 7월 초부터 유지되어 온 인도네시아 경보 등급의 두 번째로 높은 단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었으며, 주된 폭발 단계가 가라앉은 뒤에도 계속해서 진동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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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1. Anak Krakatau Rumbles Again - NASA ScienceNASA Science · Tier 1
  2. 2. Eruption of Anak Krakatau in IndonesiaTier 1
  3. 3. Indonesia cancels hundreds of flights as Anak Krakatau volcano erupts | AP NewsAP News · Tier 2
  4. 4. Thousands stranded as Anak Krakatau eruption shutters Indonesian airportsAl Jazeera · Tier 2
  5. 5. Anak Krakatau: Volcano eruption closes eight Indonesian airportsBBC News · Ti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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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화산재 15,000미터 상공까지 도달해 수천 편 항공편 결항